올해만 2번째,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포커룸, 또 하나 사라진다

벌써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Las Vegas Strip)의 포커룸이 3월 29일을 기점으로 또 하나 문을 닫는다. 이번 폐장 대상은 리조트 월드(Resorts World) 카드룸으로, 29개 테이블을 운영하며 수년간 포커스타즈 북미 포커 투어(NAPT)를 유치해온 곳이다. 지난 1월 플래닛 할리우드(Planet Hollywood) 포커룸이 문을 닫은 지 불과 두 달 만이다.
리조트 월드 포커룸 폐장 배경
리조트 월드는 2021년 개장 이후 스트립의 신흥 포커 거점으로 자리잡았으나, 최근 들어 침체 조짐이 뚜렷했다. 지난해 NAPT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고, 메인 이벤트 엔트리는 2024년 895명에서 2025년 738명으로 감소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포커룸 폐장설이 공공연히 돌았으며, 이번 공식 발표로 그 우려가 현실이 됐다.
| 항목 | 수치 | 비고 |
| 리조트 월드 테이블 수 | 29개 | 3월 29일부로 운영 종료 |
| NAPT 메인 이벤트 엔트리 (2024) | 895명 | 전년 대비 기준 |
| NAPT 메인 이벤트 엔트리 (2025) | 738명 | 전년 대비 약 17.5% 감소 |
| 라스베이거스 관광객 수 감소율 | 8% 이상 | 2025년 전년 대비 |
| 리조트 월드 폐장 후 스트립 잔여 포커룸 | 8개 | 라스베이거스 전체 18개 |
라스베이거스 포커룸, 10년 새 얼마나 줄었나
사라진 스트립의 포커룸들
한때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는 더 스트랫(The Strat), 해라스(Harrah's), 미라지(Mirage), 몬테카를로(Monte Carlo, 현 Park MGM), 럭소르(Luxor), 엑스칼리버(Excalibur), 트레저 아일랜드(Treasure Island), 플라밍고(Flamingo), 그리고 서커스 서커스(Circus Circus)와 리비에라(Riviera)에도 포커 테이블이 운영됐다. 지금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팬데믹 이후 가속된 구조 재편
2025년 라스베이거스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8% 이상 감소했으며, 이 여파가 포커룸 운영 환경에 직격탄이 됐다. 플래닛 할리우드는 코로나19 이후 재개장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다시 문을 닫았고, 이번 리조트 월드까지 더해지며 스트립 포커룸 감소 추세는 팬데믹 이후 더욱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폐장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라스베이거스 포커 씬 전체가 위축된 것은 아니다. WSOP(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는 매년 사상 최대 참가자 수를 경신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윈 밀리언스(Wynn Millions)를 비롯한 대형 시리즈도 대규모 필드를 유지하고 있다. 아리아(Aria), 벨라지오(Bellagio), 윈(Wynn), 베네시안(Venetian) 등 주요 카지노의 캐시게임 테이블은 여전히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때 스트립 곳곳에서 선택지가 많았던 포커룸이 점차 아리아·벨라지오·윈 등 소수 프리미엄 카지노로 집중되는 구조가 되고 있다. 선택지는 줄지만 살아남은 곳들의 게임 퀄리티와 규모는 오히려 높아지는 역설적인 흐름이다. 라스베이거스 원정 포커를 계획한다면 목적지 선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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