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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톡관리자1개월 전
앨피 애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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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포커 랭킹
WSOP
한 트란

13년 무관에서 1년 17승, 앨피 애덤의 정상 등극은 제주에서 시작됐다

13년 무관에서 1년 17승, 앨피 애덤의 정상 등극은 제주에서 시작됐다

13년 동안 라이브 포커 토너먼트 트로피를 한 번도 들지 못한 남자가 1년 6개월 만에 17번 우승했다. 영국 출신 게임 이론 박사 앨피 애덤(Alfie Adam)이 2026년 전 세계 라이브 포커 토너먼트 우승 횟수 부문 1위, 캐시 횟수 세계 3위에 올라섰다. 그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2025년 11월 한국 제주에서 시작된 단 한 번의 권유에서 비롯됐다.

13년 무관에서 1년 17승, 무엇이 바뀌었나

애덤은 2012년 라이브 토너먼트 데뷔 이후 2024년까지 13년간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그러던 그가 2025년 3승을 거두며 첫 단추를 끼웠고, 2026년 5월 초 기준으로 14승을 추가하며 단숨에 헨돈 모브(Hendon Mob) 2026년 라이브 토너먼트 우승 횟수 글로벌 랭킹 1위에 올랐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2026년에 거둔 우승 가운데 텍사스 홀덤이 단 한 차례도 없다는 사실이다. 12개의 우승 트로피 모두가 믹스드 게임 또는 비(非)홀덤 변형 종목에서 나왔다.

시기라이브 우승주요 우승
2012~20240회
2025년3회APPT 캄보디아, ZSOP 타이베이, APT 챔피언십
2026년 1~5월14회믹스드 게임 위주 (홀덤 0회)

제주 Gods of Poker, 한 마디가 흐름을 바꿨다

전환점은 2025년 11월, APT 챔피언십 직후 한국 제주에서 열린 첫 번째 Gods of Poker 시리즈였다. 애덤은 홀덤 토너먼트 등록 줄에 서 있다가 한 베트남 출신 플레이어에게 붙잡혔다.

“홀덤 말고 이 믹스드 게임 토너먼트에 등록하라. 모르면 내가 가르쳐 주겠다”는 권유였다고 한다. 룰조차 모른 채 끌려 들어간 첫 딜러스 초이스 대회였다.

그 베트남인은 한 트란(Hanh Tran). WSOP 브레이슬릿 2개와 토너먼트 누적 상금 7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믹스드 게임 마스터로, 오스트리아부터 한국까지 우승 기록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룰을 배워가며 진행한 그 대회에서 애덤은 헤즈업까지 살아남았다. 칩 차이는 7대 1, 절대 열세. 하지만 자기 차례에 게임을 선택할 수 있는 딜러스 초이스 룰을 활용해 익숙한 홀덤을 골랐고, 단 6핸드 만에 칩 리더로 올라서며 트로피를 가져갔다.

게임 이론 박사가 믹스드 게임에 빠진 이유

애덤의 학문적 배경은 게임 이론(Game Theory)이며, 박사 학위까지 보유하고 있다. 그가 믹스드 게임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그는 “완전히 시나리오 기반이고 수학적으로 매우 정교하다. 초경쟁적이고 수학적이며 사람을 좋아하는 내 성향과 완벽히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선호 종목으로는 빅 오(Big O), 5카드 PLO8, 더블 보드 봄팟을 꼽았다. 2-7 트리플 드로우, A-5 로볼, 바두기를 거쳐 최근에는 스터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책 대신 실전, 그리고 두 명의 멘토

흥미로운 점은 애덤이 포커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는 사실이다. 대신 실전 경험을 통해 변형 종목을 익히는 방식을 고수한다. 다만 조언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 트란은 이제 친구이자 아시아 투어 동행자가 됐고, 다수의 WSOP 브레이슬릿 보유자인 브래드 루벤(Brad Ruben) 역시 정기적으로 전략을 논의하는 친구로 자리 잡았다.

애덤은 “일단 깊은 곳으로 뛰어드는 것”이 자신의 학습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변형 종목 간 차이는 미세하기 때문에 한두 가지에 익숙해지면 나머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따라온다는 것이다. 다만 잘하는 단계까지 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진짜 시험대는 WSOP, 비판도 함께 떠오른다

가장 많은 토너먼트 우승이 곧 세계 최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애덤의 기록을 깎아내리려는 시각도 분명히 존재한다.

평균보다 작은 필드 사이즈, 평균보다 낮은 바이인, 그리고 전통적인 하이스테이크 무대에서 떨어져 있는 아시아 서킷이라는 환경이 주된 비판 포인트다. 그러나 같은 조건에서 누구도 비슷한 페이스로 우승을 쌓지 못했다는 사실 역시 부정하기 어렵다.

다음 무대는 곧 라스베이거스다. 애덤은 인천 Gods of Poker 시리즈를 거쳐 WSOP 본선에 출전한다. 믹스드 게임으로 WSOP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는 아직 브레이슬릿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다만 가장 권위 있는 믹스드 게임 이벤트인 5만 달러 포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Poker Players Championship, PPC)에는 직접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한 트란의 액션 일부를 사들여 간접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WSOP 본선 이후에는 11월 두 번째 APT 챔피언십 출전을 예고했다.

작은 필드 비판은 어떻게 검증될 것인가

WSOP 라스베이거스 라인업은 평균 필드 규모, 평균 바이인, 그리고 경쟁자 수준 모두 아시아 서킷과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우승 한 번의 가치가 다르며, 동시에 우승 가능성도 크게 떨어진다. 애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단 하나의 트로피라도 추가한다면 “필드가 약해서”라는 비판은 즉시 힘을 잃게 된다.

반대로 라스베이거스에서 결과가 따르지 않더라도 그의 2026년 누적 기록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토너먼트 일정이 전 세계로 분산되는 시대에 “주어진 환경에서 누가 가장 많이 이겼는가”라는 단순한 지표가 갖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한국 포커 씬 입장에서는 제주, 인천 시리즈가 글로벌 1위 플레이어의 출발점이자 다음 시즌 무대로 함께 거론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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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동안 라이브 포커 토너먼트 트로피를 한 번도 들지 못한 남자가 1년 6개월 만에 17번 우승했다. 영국 출신 게임 이론 박사 앨피 애덤(Alfie Adam)이 2026년 전 세계 라이브 포커 토너먼트 우승 횟수 부문 1위, 캐시 횟수 세계 3위에 올라섰다. 그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2025년 11월 한국 제주에서 시작된 단 한 번의 권유에서 비롯됐다.13년 무관에서 1년 17승, 무엇이 바뀌었나애덤은 2012년 라이브 토너먼트 데뷔 이후 2024년까지 13년간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그러던 그가 2025년 3승을 거두며 첫 단추를 끼웠고, 2026년 5월 초 기준으로 14승을 추가하며 단숨에 헨돈 모브(Hendon Mob) 2026년 라이브 토너먼트 우승 횟수 글로벌 랭킹 1위에 올랐다.특히 주목할 지점은 2026년에 거둔 우승 가운데 텍사스 홀덤이 단 한 차례도 없다는 사실이다. 12개의 우승 트로피 모두가 믹스드 게임 또는 비(非)홀덤 변형 종목에서 나왔다.시기라이브 우승주요 우승2012~20240회—2025년3회APPT 캄보디아, ZSOP 타이베이, APT 챔피언십2026년 1~5월14회믹스드 게임 위주 (홀덤 0회)제주 Gods of Poker, 한 마디가 흐름을 바꿨다전환점은 2025년 11월, APT 챔피언십 직후 한국 제주에서 열린 첫 번째 Gods of Poker 시리즈였다. 애덤은 홀덤 토너먼트 등록 줄에 서 있다가 한 베트남 출신 플레이어에게 붙잡혔다.“홀덤 말고 이 믹스드 게임 토너먼트에 등록하라. 모르면 내가 가르쳐 주겠다”는 권유였다고 한다. 룰조차 모른 채 끌려 들어간 첫 딜러스 초이스 대회였다.그 베트남인은 한 트란(Hanh Tran). WSOP 브레이슬릿 2개와 토너먼트 누적 상금 7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믹스드 게임 마스터로, 오스트리아부터 한국까지 우승 기록을 쌓아온 베테랑이다.룰을 배워가며 진행한 그 대회에서 애덤은 헤즈업까지 살아남았다. 칩 차이는 7대 1, 절대 열세. 하지만 자기 차례에 게임을 선택할 수 있는 딜러스 초이스 룰을 활용해 익숙한 홀덤을 골랐고, 단 6핸드 만에 칩 리더로 올라서며 트로피를 가져갔다.게임 이론 박사가 믹스드 게임에 빠진 이유애덤의 학문적 배경은 게임 이론(Game Theory)이며, 박사 학위까지 보유하고 있다. 그가 믹스드 게임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그는 “완전히 시나리오 기반이고 수학적으로 매우 정교하다. 초경쟁적이고 수학적이며 사람을 좋아하는 내 성향과 완벽히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선호 종목으로는 빅 오(Big O), 5카드 PLO8, 더블 보드 봄팟을 꼽았다. 2-7 트리플 드로우, A-5 로볼, 바두기를 거쳐 최근에는 스터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책 대신 실전, 그리고 두 명의 멘토흥미로운 점은 애덤이 포커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는 사실이다. 대신 실전 경험을 통해 변형 종목을 익히는 방식을 고수한다. 다만 조언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 트란은 이제 친구이자 아시아 투어 동행자가 됐고, 다수의 WSOP 브레이슬릿 보유자인 브래드 루벤(Brad Ruben) 역시 정기적으로 전략을 논의하는 친구로 자리 잡았다.애덤은 “일단 깊은 곳으로 뛰어드는 것”이 자신의 학습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변형 종목 간 차이는 미세하기 때문에 한두 가지에 익숙해지면 나머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따라온다는 것이다. 다만 잘하는 단계까지 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진짜 시험대는 WSOP, 비판도 함께 떠오른다가장 많은 토너먼트 우승이 곧 세계 최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애덤의 기록을 깎아내리려는 시각도 분명히 존재한다.평균보다 작은 필드 사이즈, 평균보다 낮은 바이인, 그리고 전통적인 하이스테이크 무대에서 떨어져 있는 아시아 서킷이라는 환경이 주된 비판 포인트다. 그러나 같은 조건에서 누구도 비슷한 페이스로 우승을 쌓지 못했다는 사실 역시 부정하기 어렵다.다음 무대는 곧 라스베이거스다. 애덤은 인천 Gods of Poker 시리즈를 거쳐 WSOP 본선에 출전한다. 믹스드 게임으로 WSOP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는 아직 브레이슬릿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다만 가장 권위 있는 믹스드 게임 이벤트인 5만 달러 포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Poker Players Championship, PPC)에는 직접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한 트란의 액션 일부를 사들여 간접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WSOP 본선 이후에는 11월 두 번째 APT 챔피언십 출전을 예고했다.작은 필드 비판은 어떻게 검증될 것인가WSOP 라스베이거스 라인업은 평균 필드 규모, 평균 바이인, 그리고 경쟁자 수준 모두 아시아 서킷과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우승 한 번의 가치가 다르며, 동시에 우승 가능성도 크게 떨어진다. 애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단 하나의 트로피라도 추가한다면 “필드가 약해서”라는 비판은 즉시 힘을 잃게 된다.반대로 라스베이거스에서 결과가 따르지 않더라도 그의 2026년 누적 기록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토너먼트 일정이 전 세계로 분산되는 시대에 “주어진 환경에서 누가 가장 많이 이겼는가”라는 단순한 지표가 갖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한국 포커 씬 입장에서는 제주, 인천 시리즈가 글로벌 1위 플레이어의 출발점이자 다음 시즌 무대로 함께 거론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더 많은 포커 뉴스는 포커톡 뉴스에서 확인하세요.[ⓒ 포커 커뮤니티 포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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