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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톡관리자5시간 전
임요환
임요환 미스터리 바운티
PS 챔피언십 IV
정승묵
Lim Yo-hwan

임요환 포커 우승, 마지막 한 방은 올인이 아니라 블러프였다

임요환이 PS 챔피언십 IV 타이베이 미스터리 바운티에서 189명을 제치고 우승했다. 순위 상금과 바운티 아홉 개를 합쳐 NT$46만 4,000. 정승묵과의 AA 쿨러부터 헤즈업 역전을 뒤집은 블러프까지, 12시간 파이널 데이를 정리했다.

임요환 포커 우승, 마지막 한 방은 올인이 아니라 블러프였다

임요환 포커 우승을 완성한 장면은 올인이 아니라 블러프였다. 8월 27일 새벽 대만 타이베이에서 끝난 PS 챔피언십 IV 미스터리 바운티(이벤트 #42)에서 임요환(Lim Yo-hwan)이 189명 필드를 뚫고 우승했다. 순위 상금 NT$33만 5,000에 바운티 NT$12만 9,000을 더해 총 획득액은 NT$46만 4,000. 파이널 데이만 열두 시간 가까이 걸린 마라톤이었다.

12시간 끝에 나온 임요환 포커 우승

이 이벤트는 바이인 NT$15,000으로 진행됐고 총 189개의 엔트리가 모였다. 파이널 데이에는 30명이 돌아왔으며, 우승이 확정된 시점의 블라인드는 레벨 29, 50,000/100,000에 앤티 100,000이었다.

미스터리 바운티는 상대를 탈락시킬 때마다 금액이 공개되지 않은 현상금 봉투를 뽑는 방식이다. 일반 바운티 토너먼트와 달리 최고 상금이 한 봉투에 몰려 있어, 순위 상금만으로는 최종 수익을 계산할 수 없다. 임요환은 이날 하루에만 아홉 개의 바운티를 수거해 NT$12만 9,000을 따로 챙겼다.

파이널 테이블 9명의 상금 배분은 다음과 같다.

순위선수국적상금
1임요환한국NT$335,000
2Yu Cheng Lin대만NT$215,000
3Wu Chia-Yun대만NT$139,000
4Kung Li대만NT$98,500
5Ori Kossonogi이스라엘NT$77,000
6전진우한국NT$65,000
7Hung Wai Sze홍콩NT$56,000
8Koon Man Hei홍콩NT$48,500
9Chihwei Liu대만NT$42,000

한국 선수는 두 명이 파이널 테이블에 올랐다. 임요환이 우승했고, 전진우가 6위로 마감했다.

우승 칩 스택과 PS 미스터리 바운티 트로피 앞에 앉은 임요환

우승 확정 후 칩 스택과 트로피 (사진: Players Series)

녹아웃 여덟 개와 헤즈업 블러프

정승묵과의 쿨러로 시작된 하루

https://www.youtube.com/shorts/rivhFlrZFEo

임요환은 파이널 데이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Players Series 공식 리포트에 따르면 첫 대형 팟의 상대는 같은 한국 선수 세븐하이(정승묵)였다. 임요환의 포켓 에이스가 정승묵의 에이스킹을 눌렀고, 이 핸드는 그가 이날 만들어낸 여덟 번의 탈락 중 첫 번째가 됐다. 임요환은 이 팟으로 칩 선두에 올라섰고, 이후 대부분의 구간에서 선두를 지켰다.

파이널 테이블이 꾸려질 무렵 최고 바운티는 이미 주인을 찾은 뒤였다. 오리 코소노기(Ori Kossonogi)가 NT$18만의 최고액 봉투를 뽑았고, 두 번째로 큰 NT$7만 5,000은 리쿵(Kung Li)에게 돌아갔다.

스플릿 가능성을 접게 만든 한 수

파이널 테이블에서도 녹아웃은 임요환의 몫이었다. 9위와 8위를 연달아 잡아냈는데, 두 탈락 사이에는 80핸드가 걸렸다. 6핸디드에서 흐름이 한 번 넘어갔다. 린위청(Yu Cheng Lin)의 포켓 에이스가 전진우의 포켓 킹을 잡으면서 린위청이 선두로 치고 나온 것이다.

임요환은 다시 녹아웃으로 답했다. 포켓 텐으로 코소노기의 에이스킹과의 레이스를 이겨 5위로 보냈고, 4위와 3위까지 직접 정리하며 선두를 되찾았다.

헤즈업은 58bb 대 36bb, 임요환이 앞선 상태로 시작했다. 그러나 린위청이 차근차근 격차를 좁혀 오히려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를 되돌린 것은 올인이 아니라 블러프였다. 임요환은 보드에 풀하우스가 깔린 상황에서 과감하게 베팅했고, 스플릿으로 갈 수도 있었던 팟을 린위청이 접었다. 흐름을 되찾은 임요환은 마지막 핸드에서 오버카드로 상대의 작은 포켓페어를 이기며 트로피를 들었다.

통산 226만 달러, 다음은 국내 무대

이번 우승은 임요환의 2026년 두 번째 타이틀이다. 3월 PS 챔피언십 III 타이베이 몬스터스택 우승에 이어 다섯 달 만이며, 최근 라이브 타이틀 다섯 개가 모두 타이베이에서 나왔다.

올해 그의 최고 성과는 우승이 아닌 5위였다. 7월 3일 WSOP 2026 슈퍼터보 바운티에서 1,213명 중 5위에 올라 14만 8,164달러를 받았고, 이는 Hendon Mob 기준 개인 최고 라이브 캐시다. 통산 라이브 상금은 226만 달러를 넘어섰고 한국 역대 누적 상금 13위, GPI 세계 랭킹 353위에 올라 있다.

하반기 무대는 국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9월 말 APT 제주를 시작으로 10월 KPC 제주와 제주 포커 페스티벌이 열리고, 10월 30일부터는 인천에서 WPT 서울 2026이 개최된다. 최근 2년간 국내 대회 출전이 뜸했던 그가 홈 필드에서 타이틀을 추가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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