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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톡관리자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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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붐 일으킨 머니메이커, 이제는 '주 2회 온라인'이 전부

포커 붐 일으킨 머니메이커, 이제는 '주 2회 온라인'이 전부

23년 전 전 세계 포커 붐을 일으킨 그가 라이브 대회를 거의 끊었다. 2003 WSOP 메인이벤트 챔피언 크리스 머니메이커(Chris Moneymaker)는 최근 인터뷰에서 "거의 은퇴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주 2회 온라인 플레이가 전부고, 나머지 시간은 운동과 아내와의 일상으로 보낸다는 것. 약 20kg을 감량했고, 피클볼에 빠졌으며, 2026 WSOP에서는 메인이벤트만 단일 출전한다.

주 2회 온라인 외엔 거의 휴식

ACR 포커(ACR Poker) 앰버서더인 머니메이커는 현재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온라인 포커를 친다. 그는 최근 성적이 꽤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나머지 시간은 매일 헬스장에 가고 피클볼을 즐기는 데 쓰며, 그 결과 약 20kg(45파운드)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라이브 대회 출전을 줄인 배경에는 잦은 출장 부담과 미국 내 신규 세금 정책이 있다. 올해 WSOP도 메인이벤트만 출전할 계획이며, 베가스 시간대에 적응하기 위해 대회 1주일 전부터 늦게 자는 습관을 들인다고 했다. 머니메이커는 지난해 메인이벤트에서 단 2시간 만에 탈락했지만, 2025년 트라이튼(Triton) 25K 하이롤러에서 우승하며 토너먼트 경쟁력은 여전함을 입증한 바 있다.

27세의 메인이벤트 — 레드불과 물의 무한 반복

23년 전 27세의 머니메이커가 메인이벤트 우승을 향해 달릴 때 루틴은 지금과는 정반대였다. 매일 새벽 4시까지 다음 날 테이블 드로우 발표를 기다리며 잠을 미뤘고, 포커스타즈(PokerStars) 측 담당자였던 댄 골드만(Dan Goldman)과 상대 플레이어를 분석했다. 라이브 대회 경험이 없어 누구에 대한 사전 정보도 없었기 때문이다.

대회 당일엔 오전 11시쯤 일어나 든든한 아침을 먹고 정오부터 플레이를 시작했고, 이후엔 종일 레드불과 물만 번갈아 마셨다. 그는 물 한 모금, 레드불 한 모금을 무한히 반복하며 그 외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첫날 테이블에 앉을 때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을 즐기려 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날의 목표는 단순했다. 우선 두 시간만 버티고, 그다음 또 두 시간. 27세였기에 가능했던 집중력이지만, 지금은 세 시간만 앉아 있어도 몸이 쑤신다고 농담처럼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필 헬머스(Phil Hellmuth)가 지적한 "나이가 들수록 WSOP가 부담스러워진다"는 발언과도 맞닿는 대목이다.

ESPN 복귀와 넷플릭스 — 두 번째 포커 붐 가능성

2026 WSOP에는 ESPN이 메인이벤트 중계로 복귀한다. 머니메이커는 2003년만큼의 폭발적 효과는 없겠지만, 유료 플랫폼 뒤에 가려져 있던 콘텐츠가 무료로 풀린다는 점만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그는 또 넷플릭스에서 포커 관련 작품이 기획 단계에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2020년 '퀸스 갬빗(The Queen's Gambit)'이 체스 시청자 수를 끌어올린 사례처럼 포커도 시청률 급등을 노릴 수 있다고 봤다. 머니메이커 본인이 촉발한 2003년 1차 포커 붐 이후 23년, 두 번째 붐의 동력이 어디서 나올지가 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2026 WSOP는 5월 26일 개막해 8월 5일 메인이벤트 챔피언 결정으로 막을 내리며, 총 100개의 브레이슬릿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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