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SOP $5만 PPC, 전 챔피언들의 무덤이 되다 — 다니엘 네그라뉴도 탈락

2026 WSOP 포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PPC)이 스타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이 대회의 최애 이벤트를 자처해온 2024년 챔피언 다니엘 네그라뉴(Daniel Negreanu)가 6월 22일(현지시간) 2일차 이른 시간에 탈락하며 전 챔피언 수난의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리엔트리조차 허용되지 않는 이 포맷에서, 네그라뉴의 여름은 이제 끝났다.
세븐 카드 스터드에서 끊긴 생명줄
2일차 시작 시점에 네그라뉴는 스타팅 스택인 30만 칩 이상을 유지하며 첫 심호흡을 쉬었지만, 레벨 8에 들어서자마자 칩이 급격히 줄어 5만 이하로 떨어진 상태였다.
결정적 핸드는 세븐 카드 스터드 하이/로우(Seven Card Stud 8 or Better) 게임에서 나왔다. 세 명이 참여한 팟에서 딜런 와이즈먼(Dylan Weisman)이 다섯 번째 스트리트에서 폴드하자, 네그라뉴는 케인 칼라스(Kane Kalas)와 단둘이 맞붙었다. 남은 칩은 16,000짜리 빅 벳 하나 남짓, 패는 퀸 하이에 백도어 플러시·스트레이트·로우 드로우만 남아 있었다.
여섯 번째 스트리트에서 마지막 T-1,000을 밀어넣었을 때, 네그라뉴는 에이트-하이 스트레이트 거트샷 드로우를 쥐고 있었다. 반면 칼라스는 이미 에이스 하이 플러시를 완성해 팟의 상위 절반을 확보한 데다 더 좋은 로우 드로우까지 진행 중이었다. 일곱 번째 스트리트에서 네그라뉴는 페어를 만들었지만 로우 드로우는 끝내 완성되지 않았다. 팟 절반을 건질 마지막 기회마저 날아가며 탈락이 확정됐다.
전 챔피언들의 도미노 탈락… PPC 징크스인가
네그라뉴만의 불운이 아니다. 이번 대회는 시작부터 역대 챔피언들이 줄줄이 나가 떨어지는 이례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차에는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보유한 디펜딩 챔피언 마이클 미즈라치(Michael Mizrachi)가 일찌감치 짐을 쌌다. 전 챔피언 댄 '정글맨' 케이츠(Dan 'Jungleman' Cates)와 엘리오르 시온(Elior Sion)도 같은 날 탈락했다. 2일차 들어서는 네그라뉴를 비롯해 2025년 PPC 3위 에스더 'ETay' 테일러(Esther Taylor), 그리고 2026 WSOP 더블 브레이슬릿 보유자인 나오야 키하라(Naoya Kihara)와 캘빈 앤더슨(Calvin Anderson)까지 이른 퇴장을 맞았다. 이름값만 따지면 역대급 조기 탈락 명단이다.
이제는 두 필의 시간 — 헬머스와 아이비의 합류
스타들이 쓰러지는 사이, 포커 세계 최고의 양대 레전드가 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필 헬머스(Phil Hellmuth)는 레벨 8 시작과 함께 늦은 등록으로 참여했다. 이번 여름 WSOP에서 그는 리밋 오마하 8-or-Better, 팟-리밋 오마하 8-or-Better, 노-리밋 2-7 싱글 드로우 등 총 세 개 챔피언십 이벤트에서 캐시를 기록했다. COVID 감염으로 잠시 시리즈를 이탈했다가 일요일 밤 음성 판정을 받고 복귀한 직후의 참전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필 아이비(Phil Ivey)도 이번 여름 하이스테이크스 무대를 누비는 중이다. $10,000 리밋 홀덤 챔피언십과 $250,000 슈퍼 하이 롤러에서 캐시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아이비가 PPC에 막판 합류할 경우, 이 대회의 열기는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 더 많은 포커 뉴스는 포커톡 뉴스에서 확인하세요.
[ⓒ 포커 커뮤니티 포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인기글 TOP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