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리(Calvin Lee) — 서울 출생 WSOP 브레이슬릿 우승자, 마카오 캐쉬게임 출신 한국계 미국인 그라인더

캘빈리(Calvin Lee, 본명 이성원)는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 뉴저지로 이민 간 한국계 미국인 프로 포커 플레이어다. 2016년 WSOP $3,000 6-맥스 노리밋 홀덤 이벤트 우승으로 한국인 출생 WSOP 브레이슬릿 보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Hendon Mob 기준 라이브 토너먼트 누적 상금은 약 660만 달러(한화 약 92억 4천만 원)로 All Time Money List 글로벌 329위에 자리한다. 마카오 하이스테이크 캐쉬게임 그라인더 출신이며, 한국 포커 커뮤니티에는 2017년 유튜브 「포커 신들의 전쟁」 시즌 1 출연자로 처음 본격 알려졌다.
한국 포커 팬에게 캘빈리는 묘한 위치에 있는 선수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라고 마카오에서 그라인딩한 이력 탓에 한국 무대에서는 외국 선수처럼 보이고, 해외 무대에서는 한국 국적으로 등록된 한국 선수로 불린다. 2025년에는 트라이튼(Triton) 제주 슈퍼하이롤러 시리즈 준우승, 그리고 APT 슈퍼스타 챔피언십 타이베이 우승으로 누적 상금 600만 달러(약 84억 원) 마일스톤을 넘어서며 한국 포커씬의 시선을 다시 끌었다.
캘빈리 프로필
| 항목 | 내용 |
| 본명 | 이성원 (Calvin Lee) |
| 출생 | 1987~88년경, 대한민국 서울 |
| 거주 / 국적 | 서울 강남 (한국계 미국인, Hendon Mob 등록 국적 South Korea) |
| 학력 | 미국 뉴욕대학교(NYU) 경제학 학위 |
| 주력 게임 | 마카오·아시아 하이스테이크 캐쉬게임 / 하이롤러 토너먼트 |
| 누적 상금 | 약 660만 달러 (한화 약 92억 4천만 원, Hendon Mob 기준) |
| 메이저 타이틀 | WSOP 브레이슬릿 1개 · APT 슈퍼스타 챔피언십 타이베이 2025 우승 · 트라이튼 제주 2025 슈퍼하이롤러 준우승 |
| 글로벌 랭킹 | All Time Money List 329위 / Best Live Cash $1,185,000 |
서울에서 뉴저지로, 다시 강남으로
캘빈리는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생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 뉴저지로 이민을 떠났다. 그 후 미국 동부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뉴욕대학교(NYU)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포커는 고등학생 때 온라인으로 처음 잡았는데, 학생 시절 수익이 나오자 뉴저지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인 애틀란틱시티 보가타(Borgata) 카지노 라이브 룸을 드나들기 시작했다고 본인이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라이브 본격 입문은 2009년 보가타 $5/$10 노리밋 홀덤이었다. 당시 캡 게임으로 진행되던 $2,000 맥스 바이인 게임에서 자리를 잡고, 이후 $10/$25 무캡 게임으로 스테이크를 올렸다. 미국에서 라이브 캐쉬 그라인딩 경력을 쌓은 뒤 2011년경부터는 미국 동부와 마카오를 오가며 HKD $300/$600 단위의 하이스테이크 게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마카오 시기가 캘빈리의 커리어를 만들었다.
토너먼트가 아닌 캐쉬게임으로 자금을 만들고 그 수익을 가지고 WSOP 같은 메이저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패턴이 굳어진 시기였다. 본인 표현으로는 "미국 시민이긴 해도 한국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편이고, 2016년부터는 한국으로 거주지를 옮겨 강남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직후인 2016년 여름 라스베이거스에서 WSOP 브레이슬릿을 따냈다는 점에서, 한국 거주 그라인더가 메이저 우승자로 도약한 첫 케이스 중 하나로 기록된다.
2016 WSOP 브레이슬릿 — 마라톤 6-맥스에서의 컴백
캘빈리의 가장 큰 커리어 분수령은 2016년 WSOP $3,000 6-맥스 노리밋 홀덤 이벤트(Event #54) 우승이다. 1,029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그는 우승 상금 $531,577(한화 약 7억 4,420만 원)와 함께 첫 WSOP 골드 브레이슬릿을 손에 넣었다. 당시 28세였다.
원래 3일 일정이었으나 5인 결승 단계에서 지연되며 4일 차에 마무리된 마라톤 매치였고, 캘빈리는 칩 리더 윌 기븐스(Will Givens)에 이어 2위 칩 스택으로 4일 차를 시작했다. 5위 마틴 코즐로프(Martin Kozlov, $110,389)를 탈락시키며 흐름을 가져온 뒤, 헤즈업 단계에서 큰 핸드 한 번을 통해 역전 우승했다는 게 카드 플레이어(Card Player)의 보도다. WSOP 공식 인터뷰에서 그는 우승 직후 어렸을 때부터 ESPN으로 WSOP를 보면서 자랐고 그 무대에서 브레이슬릿을 따내는 게 꿈이었다는 취지의 소감을 남겼다.
[영상 추천: 2016 WSOP $3,000 6-Max NLHE 결승 클립 / YouTube 검색어: "Calvin Lee WSOP 2016 6-max bracelet"]
이 우승이 한국 포커 커뮤니티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 이유는 한국에서 태어난 선수가 WSOP 메이저 사이드 이벤트가 아닌 정식 NLHE 이벤트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2019년 한국 국적 첫 WSOP 브레이슬릿 우승보다도 3년 앞선 시점이다. 다만 캘빈리는 미국 시민권자로 활동하기 때문에 「한국 국적자 첫 WSOP 우승」 타이틀에서는 빠진다는 점도 함께 기록된다. 한국 출생자 우승과 한국 국적자 우승은 통계적으로 다르게 카운트된다. 관련해서 포커톡 토너먼트 일정 페이지에서 매년 WSOP 시즌 한국 선수 진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포커 커리어 — 연도별 메이저 우승과 입상
| 연도 | 이벤트 | 결과 | 상금 |
| 2015 | WSOP 메인이벤트 | 214위 ITM (첫 WSOP 머니인) | 약 $24,000 (약 3,360만 원) |
| 2016 | WSOP $3,000 6-맥스 NLHE (Event #54) | 우승 — 첫 브레이슬릿 | $531,577 (약 7억 4,420만 원) |
| 2017 | 한국 유튜브 「포커 신들의 전쟁」 시즌 1 출연 | 토너먼트 활동 축소, 마카오 캐쉬게임 중심 시기 | — |
| 2018~2020 | 마카오·아시아 캐쉬게임 그라인더 시기 | 라이브 토너먼트 입상 소규모, 캐쉬게임 중심 | — |
| 2022 | WSOP 메인이벤트 | Day 3 진출 | (미머니인) |
| 2023.01 | PokerGO Cup #4 $10,000 NLH | 파이널 테이블 진출 | (입상권) |
| 2023 | 「포커 신들의 전쟁 라그나로크」 마스터 출연 | 한국 방송 컴백 | — |
| 2024 | 아시아 하이롤러 시리즈 다수 입상 | 누적 상금 곡선 재가속 | — |
| 2025.03 | 트라이튼 제주 SHRS, $25,000 WPT 글로벌 슬램 | 준우승 (vs Anatoly Filatov) — Best Live Cash 갱신 | $1,185,000 (약 16억 5,900만 원) |
| 2025.08 | APT 슈퍼스타 챌린지 인천 | 우승 | (입상권) |
| 2025.11 | APT 슈퍼스타 챔피언십 타이베이 | 우승 (vs Daniel Neilson 헤즈업) | 약 $595,000 (TWD 18.7M, 약 8억 3천만 원) |
| 2026.02.04 | Hendon Mob 최신 캐쉬 | — | $6,481 (약 907만 원) |
표가 보여주듯 2018~2020년 구간은 메이저 토너먼트 입상이 거의 없는 캐쉬게임 그라인더 시기였다. 토너먼트 누적 상금 곡선이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는 건 2024년 이후, 특히 2025년 한 해에 단일 시즌 약 $1.7M 가까운 토너먼트 수익을 만들면서 누적 상금 $6M 마일스톤을 넘어섰다.
마카오 캐쉬게임이 만든 스타일 — 스트릿 포커
캘빈리의 플레이는 마카오 캐쉬게임이 만든 스트릿 포커(Street Poker)에 가깝다. GTO 라인을 그대로 따라가는 솔버 시대 토너먼트 선수들과는 결이 다르다. 딥스택 캐쉬게임에서 포스트플랍을 길게 끌고 가며 상대 라인의 빈틈을 노리는 스타일이고, 토너먼트에서도 그 흔적이 그대로 드러난다.
본인이 한국 매체 「포커고수」 인터뷰에서 가장 강조한 건 게임 셀렉션이었다. "당신이 세계에서 10번째로 뛰어난 포커 플레이어라도 더 뛰어난 9명을 만나면 결국 진다"는 말로 게임 선택의 중요성을 짚었다. 마카오 캡 게임에서 라인업이 좋을 때만 쇼트스택으로 바이인해 스택을 키우고, 그렇지 않으면 자리를 비우는 식의 운영을 십수 년 반복하면서 굳혀진 마인드셋이다. 본인 표현으로는 "포커 칠 때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한다.
이 스타일이 가장 인상적으로 드러난 장면이 2025년 11월 APT 슈퍼스타 챔피언십 타이베이 헤즈업이었다. 호주 프로 다니엘 닐슨(Daniel Neilson)을 상대한 결승 헤즈업에서 캘빈리는 솔버 출력값에서는 콜이 잘 나오지 않는 자리에서 두 번째 페어로 닐슨의 큰 블러프를 잡아내는 히어로 콜 한 번으로 흐름을 가져갔다. 솔버 시대 한복판에서 마카오 캐쉬게임 출신 그라인더가 감으로 잡는 콜을 결정타로 만들어낸 장면이라, 아시아 포커 매체들이 한동안 회자할 만큼 화제가 됐다는 게 somuchpoker의 보도다.
다만 이 스타일에는 약점도 있다. 토너먼트 평균 ROI를 끌어올리기보다는 큰 한 번을 만들어 누적 상금 곡선을 만드는 형태에 가까워서, GPI POY 같은 누적 점수형 랭킹에서는 상위권 그라인더들에 비해 변동이 크다. 캐쉬게임에서 익힌 "이길 자리에서만 깊게 친다"는 셀렉션 철학이 토너먼트 연속 출전 환경에서 단점으로 작용하는 구간도 있다.
한국 포커 커뮤니티에서의 위치
한국 포커 매체 「블러프앤캐치」는 2023년 1월 캘빈리의 PokerGO Cup #4 $10,000 NLH 파이널 테이블 진출을 보도하면서, 그를 「포커 신들의 전쟁: 라그나로크의 마스터」로 소개했다. 2017년 시즌 1에 출연한 이후 약 6년 만에 한국 포커 방송 무대에 다시 오른 시점이었고, 한국 포커 커뮤니티가 그를 현역 한국계 메이저 우승자로 재인식한 계기 중 하나다.
[영상 추천: 「포커 신들의 전쟁 라그나로크」 캘빈리 출연 회차 / YouTube 채널: 2ACE]
한국 GGPoker 운영사 격인 2ACE 채널이 제작한 「포신전」 시리즈에 두 번 출연했다는 사실 자체가 캘빈리가 한국 포커씬에서 가지는 위치를 보여준다. 홍진호·라드팍·코몽·세븐하이 같은 한국 GPI 상위 선수들과 같은 스튜디오에 앉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글로벌 무대 출신 선수다.
2025 시즌 폭발
캘빈리의 토너먼트 커리어에서 2025년은 정점이었다. 3월 트라이튼 제주에서 열린 $25,000 WPT 글로벌 슬램 준우승으로 단일 캐쉬 $1,185,000(약 16억 5,9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라이브 캐쉬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8월 APT 슈퍼스타 챌린지 인천 우승, 11월 APT 슈퍼스타 챔피언십 타이베이 우승으로 한 해에 2개의 APT 메이저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 세 입상이 만든 누적 상금 도약 덕분에 Hendon Mob의 600만 달러 마일스톤 배지를 받게 됐다.
2026년 2월 4일 Hendon Mob에 마지막으로 잡힌 캐쉬는 $6,481짜리 소규모 입상이다. 작성 시점 직전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캘빈리 자주 찾는 정보 Q&A
캘빈리 본명은 무엇인가요?
캘빈리의 본명은 이성원이다. 영문명은 Calvin Lee. 한국에서는 "캘빈 리", "캘빈리" 두 가지 표기가 모두 사용된다.
캘빈리 나이와 출생지는?
서울 출생의 한국계 미국인이며, WSOP 우승 시점인 2016년에 28세로 보도된 점을 감안하면 1987~88년경 출생으로 추정된다. 어린 시절 미국 뉴저지로 이민 간 뒤 학창 시절을 미국에서 보냈고, 2016년부터는 한국 강남에 거주 중이다.
캘빈리 WSOP 브레이슬릿은 몇 개인가요?
총 1개다. 2016년 WSOP $3,000 6-맥스 노리밋 홀덤 이벤트에서 우승하면서 첫 브레이슬릿을 획득했고, 우승 상금은 $531,577(약 7억 4,420만 원)이었다.
캘빈리 누적 상금은 얼마인가요?
Hendon Mob 기준 라이브 토너먼트 누적 상금이 약 660만 달러(한화 약 92억 4천만 원)다. All Time Money List 글로벌 329위에 자리한다. 캐쉬게임 수익은 공식 데이터베이스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평생 수익은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추정된다.
캘빈리 「포커 신들의 전쟁」 우승했나요?
아니다. 2017년 시즌 1에 출연자로 등장했지만 우승은 홍진호가 차지했다. 캘빈리는 2022~2023년 시즌 3 「라그나로크」에서는 마스터로 출연했고, 시즌 3 우승자는 라드팍이다.
캘빈리 주력 게임은 무엇인가요?
마카오와 아시아권 하이스테이크 캐쉬게임이 베이스다. 미국 보가타에서 라이브 캐쉬 입문 후 마카오 HKD $300/$600 단위의 게임을 십수 년간 그라인딩했다. 토너먼트는 캐쉬게임에서 만든 자금으로 출전하는 패턴이다.
캘빈리는 한국 국적인가요?
법적으로는 미국 시민권자다. 다만 Hendon Mob 등 국제 포커 데이터베이스에는 South Korea 국적으로 등록되어 있고, 본인도 한국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인터뷰에서 분명히 한 적이 있다. WSOP 공식 우승자 명단에는 South Korea로 표기된다.
마무리
캘빈리는 한국 포커 커뮤니티에서 흔치 않은 케이스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라고, 마카오 캐쉬게임으로 자금을 만들어 글로벌 메이저 토너먼트에서 승부를 내는 그라인더형 선수. 솔버 시대에 GTO 라인으로 치는 토너먼트 전문 선수들과 달리, 딥스택 캐쉬게임이 만든 스트릿 포커 스타일을 그대로 토너먼트에 가져와 자기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한국 포커 팬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지점이다. 2025년 시즌 폭발 이후 그가 어떤 메이저 무대로 향할지가 관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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