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플랍 오픈 레인지 기본표 — 포지션별 첫 액션을 수치로 결정하는 법

로우스테이크 온라인 100만 핸드 데이터에서 VPIP가 28%를 넘기 시작하면 장기 승률 곡선이 거의 예외 없이 우하향한다. 반대로 16~24% 구간에 들어가 있는 플레이어는 포지션별 플레이만 반듯해도 기본 승률을 확보한다. 프리플랍 한 판 한 판의 EV 차이는 결국 "어디서 어떤 핸드로 들어갈지"에서 거의 다 결정된다는 뜻이다. 그 뒤의 벳 사이즈, 콜/폴드 판단은 오픈 레인지가 새고 있으면 수학적으로 복구가 안 된다.
목차
- 프리플랍 오픈 레인지란 무엇인가
- 왜 오픈 레인지가 프리플랍 수익의 70%를 결정하는가
- 포지션별 기본 오픈 레인지 — 6맥스 100bb 기준
- 풀링(9~10맥스)에서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 기본 치트시트 — 포지션별 대표 핸드 분류
- 실전 예제 — 수치가 실제 테이블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
- 오픈 레인지를 깨뜨려야 하는 조건 — 표가 틀리는 순간
- 자주 하는 실수와 교정 방법
- 마무리 — 다음 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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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플랍 오픈 레인지란 무엇인가
오픈 레인지(Opening Range)는 앞쪽 포지션이 모두 폴드한 상태에서 내가 처음으로 팟을 여는 상황, 즉 "레이즈 퍼스트 인(Raise First In, RFI)" 상황에서 어떤 핸드들로 레이즈할지를 정리한 집합이다. 리림프(limp)를 쓰지 않는다는 전제로, 오픈 레인지 밖의 핸드는 전부 폴드라고 보면 된다.
중요한 건 이게 단순한 "권장 핸드 리스트"가 아니라 비율이라는 점이다. 한 포커 테이블에서 총 가능한 시작 핸드 조합은 1,326개다. 오픈 레인지 "약 17%"라고 하면 1,326개 중 약 225개 조합을 쥐고 있을 때만 레이즈한다는 뜻이다. 핸드 하나 하나를 외우는 게 아니라, 전체 중 몇 %를 여는지가 먼저 서야 대응이 맞아 들어간다.
포지션 개념이 흔들리는 상태에서 오픈 레인지 표를 외우면 효과가 거의 없다. 표는 포지션별로 다른 수치를 갖는데, 왜 뒤로 갈수록 레인지가 벌어지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상황이 조금만 바뀌어도 무너진다.
2. 왜 오픈 레인지가 프리플랍 수익의 70%를 결정하는가
수학적으로는 간단하다. 너무 타이트하게 오픈하면 블라인드를 뺏기는 비용이 쌓이고, 너무 루즈하게 오픈하면 도미네이트되는 핸드가 늘어 포스트플랍에서 녹는다. 이 두 벽 사이에 각 포지션별 적정 레인지가 존재한다.
실제로 솔버(PioSOLVER, GTO Wizard 등)가 계산하는 RFI 레인지는 각 포지션에서 "블라인드 스틸 성공률 × 스틸 금액 — 콜 당했을 때의 포스트플랍 EV 손실"이 최대화되는 지점으로 수렴한다. UTG에서 17%가 나오고 BTN에서 45%가 나오는 이유는 뒤에 남은 플레이어 수와 포지션 어드밴티지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 많은 초중급 플레이어들이 과신한다. "나는 타이트해서 괜찮아"라고 하면서 UTG 12%, BTN 25%로 치는 스타일은 BTN에서만 연간 수십 바이인을 버리고 있다는 걸 본인만 모른다. 타이트한 게 미덕이 아니라, 포지션별로 정확한 비율을 찾는 게 미덕이다.
3. 포지션별 기본 오픈 레인지 — 6맥스 100bb 기준
6맥스 NLHE 100bb 캐시게임에서 솔버 균형값에 기반한 기본 오픈 레인지는 아래와 같다. 숫자는 전체 1,326 핸드 조합 중 몇 %를 오픈하는지를 뜻한다.
| 포지션 | 오픈 레인지 % | 조합 수(대략) | 대표 경계 핸드 |
| UTG | 15~17% | 약 200 | 77+, A9s+, KTs+, QTs+, JTs, ATo+, KQo |
| HJ (MP) | 20~22% | 약 270 | 55+, A7s+, K9s+, Q9s+, J9s+, T9s, A9o+, KJo+ |
| CO | 26~28% | 약 360 | 33+, A4s+, K7s+, Q8s+, J8s+, T8s+, 98s, A8o+, KTo+, QTo+ |
| BTN | 43~48% | 약 600 | 22+, A2s+, K2s+, Q4s+, J6s+, T6s+, 96s+, 86s+, 75s+, A2o+, K8o+, Q9o+, J9o+ |
| SB | 35~42% | 약 500 | 22+, A2s+, K3s+, Q6s+, J7s+, T7s+, 96s+, 86s+, 75s+, 65s, A5o+, K9o+, QTo+, JTo |
위 수치는 "RFI 기준, 리림프 없음" 전제다. SB는 BB와 1:1 구도가 되는 포지션 특성상 레인지 편차가 가장 크고(스타일에 따라 35%에서 44%까지), 최근 하이스테이크 씬에서는 SB 리림프 전략(폴드/레이즈/리림프를 믹스)이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중급자에게는 복잡도만 올라간다. 처음에는 SB 올레이즈 오어 폴드로 통일하는 게 낫다.
UTG에서 BTN으로 갈수록 오픈 레인지가 거의 3배 벌어지는 건 "뒤에 남은 플레이어 수" 차이가 전부다. UTG에서 레이즈하면 뒤에 5명이 콜/3-bet 할 수 있지만 BTN에서 레이즈하면 SB/BB 둘뿐이다. 도미네이트 위험과 포지션 어드밴티지가 정반대로 작동한다.
포지션별로 어떤 "구체적 핸드"가 들어가는지를 더 세세하게 보고 싶다면 → 포지션별 추천 핸드 완전 가이드 에서 각 자리별 대표 핸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4. 풀링(9~10맥스)에서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6맥스와 풀링은 전혀 다른 게임이다. 풀링은 뒤에 남은 플레이어가 많기 때문에 얼리 포지션 레인지가 구조적으로 더 타이트해진다. 동일 핸드라도 6맥스 UTG에서 오픈인 핸드가 풀링 UTG에서는 폴드가 되는 경우가 흔하다.
| 포지션 (9맥스 기준) | 오픈 레인지 % | 비고 |
| UTG | 10~12% | 77+, A9s+, KTs+, QTs+, JTs, AJo+, KQo 위주 |
| UTG+1 | 12~14% | UTG에 55/66 + A8s 정도 추가 |
| MP | 14~16% | 33+, A7s+, KTs+, QTs+, JTs, ATo+ |
| HJ | 18~20% | 22+, A5s+, K9s+, Q9s+, J9s+, T9s, A9o+, KJo+ |
| CO | 24~27% | 6맥스 CO와 유사, 약간 타이트 |
| BTN | 42~46% | 6맥스와 거의 동일 |
| SB | 38~42% | 6맥스와 거의 동일 |
한국 라이브 포커룸 게임은 보통 9맥스로 돌아간다. 6맥스 온라인 스타일로 라이브 UTG에서 17% 오픈하면 타이트한 플레이어 3~4명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오픈하는 꼴이 된다. 이론상으로는 맞는 것 같지만, 실제로 테이블 다이나믹을 보면 UTG에서 ATo가 3-bet 맞을 확률이 훨씬 올라간다. 그래서 풀링에서는 반드시 풀링용 수치표를 쓴다.
온라인 6맥스에서만 치는 플레이어가 라이브 9맥스로 넘어갔을 때 가장 먼저 손봐야 하는 게 이 레인지 수치다. 같은 "오픈 레인지 기본표"라도 테이블 사이즈 한 줄이 통째로 바뀐다고 보면 된다.
5. 기본 치트시트 — 포지션별 대표 핸드 분류
레인지 %를 외우는 것만큼 중요한 게 "어떤 카테고리 핸드가 어느 포지션부터 들어오는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아래는 6맥스 기준으로 핸드 카테고리별로 어느 포지션부터 오픈 레인지에 편입되는지 정리한 치트시트다.
| 핸드 카테고리 | UTG | HJ | CO | BTN | SB |
| 페어 77+ | O | O | O | O | O |
| 페어 55~66 | — | O | O | O | O |
| 페어 22~44 | — | — | O | O | O |
| 에이스 수디드 (A9s+) | O | O | O | O | O |
| 에이스 수디드 (A2s~A8s) | — | — | O | O | O |
| 에이스 오프 (ATo+) | O | O | O | O | O |
| 에이스 오프 (A5o~A9o) | — | — | — | O | O |
| 킹 수디드 (KTs+) | O | O | O | O | O |
| 킹 수디드 (K5s~K9s) | — | △ | O | O | O |
| 수디드 커넥터 (T9s, 98s) | △ | O | O | O | O |
| 낮은 수디드 커넥터 (65s, 54s) | — | — | △ | O | O |
| 브로드웨이 오프 (KQo/QJo/JTo) | O (KQo만) | O | O | O | O |
| 미들 오프 (T9o/98o) | — | — | — | △ | △ |
O = 오픈 레인지 포함 / △ = 경계선, 테이블 다이나믹에 따라 / — = 오픈 레인지 제외
이 표가 실질적으로 의미하는 건 하나다. "내 핸드가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는지 → 내 포지션이 어디인지"를 1초 안에 교차 조회할 수 있어야 한다. KJs를 UTG에서 받았을 때 망설이지 않는다. K수디드 중 KTs+는 UTG부터 오픈이라는 걸 치트시트 수준으로 몸에 박혀 있어야 한다.
핸드 카테고리 자체가 아직 낯설다면 핸드 레인지 개념부터 잡고 돌아오는 게 순서다. 레인지라는 프레임 없이 수치표만 외우면 경계선 상황에서 바로 무너진다.
6. 실전 예제 — 수치가 실제 테이블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
원리는 이해했다. 그런데 실전에서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가 진짜 문제다. 핸드 다섯 개를 보자.
예제 1 — UTG에서 KJo 오픈 여부 (6맥스) 상황: GGPoker $0.5/$1 6맥스. 100bb. UTG에서 KJo. 계산: UTG 오픈 레인지 약 17%. KJo는 범위 밖(UTG는 KQo까지만). 3-bet 맞으면 KK/AK/AQ/QQ에 완전히 도미네이트. 콜 레인지에서도 A-K가 더 강함.
→ 폴드. UTG에서 오프슈트 브로드웨이는 KQo가 마지노선이다.
예제 2 — CO에서 A5s 오픈 여부 (6맥스) 상황: 온라인 6맥스 $1/$2. 100bb. CO. A5s, 앞 포지션 전원 폴드. 계산: CO 오픈 레인지 약 27%. A수디드는 A2s~A8s까지 전부 포함. A5s는 수디드 휠 카드로 백도어 플러시+스트레이트 포텐셜까지 갖춘 핸드. 3-bet 맞을 때 블러프 캐치 능력도 A9o보다 오히려 좋다.
→ 2.5bb 오픈. A5s는 CO 레인지의 핵심 블로커 겸 수익 핸드.
예제 3 — BTN에서 76s 오픈 여부 (6맥스) 상황: 온라인 6맥스. 100bb. BTN. 76s, CO까지 전원 폴드. 계산: BTN 오픈 레인지 약 45%. 낮은 수디드 커넥터는 BTN부터 본격적으로 편입. 포지션 우위에 핸드 플레이어빌리티까지 겸비. SB/BB 콜당해도 모든 보드에서 합리적 라인 존재.
→ 2.2~2.5bb 오픈. 76s는 BTN에서 도망치면 안 된다.
예제 4 — SB에서 Q9o 판단 (6맥스) 상황: 6맥스. BTN까지 전원 폴드. SB에서 Q9o. BB는 콜 자주 하는 타입으로 관찰됨. 계산: SB 기본 오픈 레인지 약 40%. Q9o는 경계선 핸드. 레인지에 따라 포함/배제가 나뉨. BB가 3-bet을 자주 한다면 제외, 콜이 많다면 포함.
→ BB가 콜만 하는 타입이면 3bb 오픈, 3-bet 자주 하는 타입이면 폴드. SB에서 오프슈트 경계선 핸드는 상대 의존도가 가장 높다.
예제 5 — HJ에서 ATs, 앞 포지션 UTG가 림프 (풀링 라이브) 상황: 라이브 9맥스 $1/$3. 100bb. HJ에서 ATs. UTG가 림프($3만 콜), 뒤는 아직 액션 없음. 계산: 앞 포지션 림프는 일반적으로 약한 미들급 핸드나 중페어. 그냥 RFI 상황이 아니라 멀티웨이 리스크 + 스퀴즈 위험 혼재. ATs는 IP에서 이소레이트(isolate) 레이즈 후보이지만, 뒤에 4명 남은 상황에서는 이소레이트 사이즈를 더 크게 가져가야 수익성이 맞는다.
→ 이소레이트 레이즈 5~6bb. 3bb 표준 사이즈는 여기서 작다. UTG 림프를 보고도 같은 사이즈로 오픈하는 순간 멀티웨이로 끌려간다.
예제 5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다. 오픈 레인지 표는 "앞 포지션 전원 폴드" 상황을 전제한다. 앞 포지션에 림프가 한 명이라도 들어오면 상황이 전혀 달라지고 표가 그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7. 오픈 레인지를 깨뜨려야 하는 조건 — 표가 틀리는 순간
표는 솔버 균형값 기준이다. 실전에서는 상대 풀과 다이나믹에 따라 표를 의식적으로 벗어나야 할 때가 있다.
첫째, 뒤 포지션에 과도한 3-bet 타입이 앉아 있을 때. BTN이나 SB에 3-bet 빈도 12% 이상의 공격적 플레이어가 있으면 UTG/HJ 오픈 레인지를 3~5%포인트 타이트하게 가져간다. KJs 같은 경계선 도미네이트 핸드가 가장 먼저 잘린다.
둘째, 블라인드가 극단적으로 루즈할 때. SB/BB가 VPIP 60% 이상의 콜링 스테이션이면 반대로 CO/BTN 오픈 레인지를 더 벌려도 된다. 수디드 거터샷 핸드(T8s, J7s 등)의 EV가 솔버 값보다 훨씬 올라간다. 멀티웨이로 가도 플롭에 히트만 하면 회수가 쉬운 상대이기 때문이다.
셋째, 딥스택(150bb+)일 때. 스택이 깊어지면 임플라이드 오즈가 커져서 작은 페어, 수디드 커넥터의 가치가 올라간다. 반대로 오프슈트 브로드웨이(KQo, KJo, QJo)는 도미네이트 위험이 더 커지므로 HJ에서 슬쩍 잘라내는 게 맞다.
넷째, 토너먼트에서 스택이 25bb 아래로 내려갈 때. 이 지점부터는 오픈 레인지 표가 아니라 푸시/폴드 차트로 완전히 넘어간다. 캐시게임 100bb 기준 표를 얕은 스택에 그대로 적용하면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손해다.
다섯째, 9맥스 라이브 룸의 첫 30분. 테이블 다이나믹이 잡히기 전이라면, 상대 레인지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루즈하게 벌리는 건 비효율이다. HJ 이하는 차라리 표준보다 2~3%포인트 타이트하게 시작해서 관찰을 먼저 하는 게 EV가 높다.
⚠️ 이 다섯 가지 조건 중 어느 하나도 해당하지 않는 "평범한 테이블"이 사실 자주 오지 않는다. 표는 출발점이지 정답이 아니다.
8. 자주 하는 실수와 교정 방법
| 실수 유형 | 왜 EV가 깎이는가 | 교정 방법 |
| 모든 포지션에서 같은 레인지 사용 (UTG도 BTN처럼) | UTG에서 루즈 오픈은 3-bet+포스트플랍 포지션 열세 이중 손해 | 포지션별 % 최소 3구간(UTG/CO/BTN)은 다르게 숙지 |
| 오프슈트 에이스 과도 오픈 (A9o를 UTG에서) | A9o는 A-K/A-Q에 완전 도미네이트. 3-bet 콜도 애매 | UTG는 ATo부터, HJ도 A9o까지가 한계 |
| 낮은 수디드 커넥터를 얼리에서 오픈 (76s를 UTG에서) | 멀티웨이로 끌려가도 IP 못 잡으면 플레이어빌리티 급락 | 76s/65s는 CO부터, 54s는 BTN부터 |
| SB에서 오프 경계 핸드를 무조건 오픈 (Q9o 항상) | SB는 포지션 절대 열세. 루즈 오픈은 BB 3-bet + OOP 포스트플랍 최악 조합 | BB 성향 관찰 전에는 오프 경계는 폴드 기본 |
| 풀링 라이브에서 6맥스 수치 적용 | 남은 플레이어 수 차이로 도미네이트 확률 구조적으로 상승 | 9맥스용 별도 수치표를 따로 암기 |
| 오픈 사이즈를 포지션마다 다르게 | 상대에게 레인지 시그널 발신. EV 독립적으로 깎임 | 2.5bb 또는 3bb로 고정. BTN에서만 2.2~2.5bb 약간 낮춰도 가능 |
| 앞 포지션 림프 후 같은 사이즈 오픈 | 림프 콜러까지 끌고 가는 멀티웨이 참사 | 림프 있으면 이소레이트 사이즈 5~6bb로 변경 |
솔직히 이 표에서 "모든 포지션에서 같은 레인지 사용"과 "오프슈트 에이스 과도 오픈" 두 가지가 한국 라이브 로우스테이크에서 압도적으로 자주 보이는 패턴이다. 이 두 개만 교정해도 프리플랍 EV가 눈에 띄게 돌아온다.
9. 마무리 — 다음 단계로
프리플랍 오픈 레인지 기본표를 정확히 숙지하는 건 중급자로 넘어가는 가장 낮고 가장 중요한 장벽이다. 여기가 흔들리면 뒤에서 아무리 정교한 전략을 배워도 기반이 없다. 반대로 여기만 단단해지면 포스트플랍 공부가 급가속한다. 레인지가 고정돼 있어야 플롭/턴/리버에서 내 레인지 vs 상대 레인지 구조가 계산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 개념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것과 실전에서 0.5초 안에 판단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다. 처음엔 6맥스 한 가지 포맷, 세 개 포지션(UTG/CO/BTN)만 완벽히 숙달하는 것부터 시작해라. 그 다음에 HJ/SB, 그 다음에 9맥스로 확장하는 게 순서다.
이 단계를 지나면 바로 붙는 주제가 두 개 있다. 첫째, 내가 오픈했을 때 상대가 3-bet을 쳤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콜/4-bet/폴드 비율). 둘째, 내가 오픈하고 콜 받았을 때 플롭에서 어떻게 싸울지(C-Bet 빈도와 사이즈). 이 두 주제는 오픈 레인지 기본이 고정돼 있어야만 공부가 된다. 레인지가 흔들리면 3-bet 대응 빈도도, C-Bet 빈도도 전부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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