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 2010년대 초반에 활약하던 라이브 포커 프로들, 지금도 순수하게 포커만으로 잘 버티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최근 들리는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꽤 씁쓸합니다.
일부 루머에 따르면 ‘그라인더’로 불리던 한 톱 프로는 PPC에서는 자기 지분이 7%, 메인 이벤트에서도 20% 정도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보면, “Elky” 역시 현재 상당한 규모의 빚이 있다는 얘기가 커뮤니티에 돌고 있고요.
Tom Dwan의 경우도 한때는 거의 10년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다시 테이블에 복귀했죠.
이런 얘기들을 보다 보니 드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광고 모델이 되거나, 교육 콘텐츠를 팔거나, 혹은 자금력 있는 고래 플레이어와 깊게 엮이지 않으면 아무리 잘 쳐도 포커만으로는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힘든 구조가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특히 예전처럼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시대는 이미 끝난 느낌이네요. 게임 자체도 바뀌었고, 필드도 달라졌고, 무엇보다 자기 자본을 지키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결국 소모되는 것 같다는 인상입니다.
※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건 당시 활동했고 지금도 여전히 ‘전업 포커 프로’로 남아 있는 사람들 기준입니다. 벌 만큼 벌고 조용히 사라진 사람들까지 싸잡아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 케이스들은 아마 지금도 잘 살고 있겠죠.
다들 이 흐름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 시대에 전업 포커 프로로 남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다른 능력(브랜딩, 사업, 교육, 스폰서십)을 함께 요구하는 직업이 된 걸까요?
커뮤니티 의견이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