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 20주년 시즌의 시작이 제주에서 강렬하게 열렸다. APT 제주 클래식 2026 슈퍼 하이롤러에서 렌 린이 극적인 반전 우승을 기록하며 시리즈 초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번 슈퍼 하이롤러는 한국에서 열린 APT 하이롤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바이인 10,400달러, 참가자 115명, 총 상금 규모는 110만 달러를 넘겼다. 다수의 하이 스테이크 정규 플레이어와 국제 대회 우승자들이 대거 참가하며 테이블 수준도 상당히 높았다.
결정적인 장면은 3인 플레이 상황에서 나왔다. 렌 린은 칩 리드를 모두 잃고 단 두 빅블라인드만 남은 상태까지 몰렸지만, 이후 연속 더블업으로 기적적인 반등을 시작했다. 흐름을 되찾은 렌 린은 결국 파이널 테이블의 주인공이 됐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나카이 류타와의 올인 대결이었다. 렌 린의 QQ와 나카이의 KK가 맞붙으며 탈락 위기로 보였지만, 플랍에서 Q가 등장하며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다. 이후 헤즈업은 단 네 핸드 만에 마무리됐다.
렌 린은 이번 우승으로 27만 달러가 넘는 상금과 함께 메가 라이언 트로피, 그리고 시즌 최종전 APT 챔피언십 메인 이벤트 출전권을 획득했다.
슈퍼 하이롤러 외 이벤트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APT 내셔널 컵에서는 690엔트리가 몰렸고, 황쥔위가 헤즈업 열세를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 이벤트에서는 차오 탕이 시리즈 첫 여성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관심은 메인 이벤트로 옮겨가고 있다. 첫 스타팅 플라이트에서 421엔트리가 기록되며 지난해보다 높은 참가 수를 보였고, 이미 145명이 데이2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플라이트와 함께 주요 이벤트들이 이어지며 제주 클래식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