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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톡관리자•2시간 전
APT 제주 슈퍼하이롤러
티라팟 랑카테칸
캘빈 리
APT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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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 제주 슈퍼하이롤러, 5:1 열세 뒤집힌 헤즈업 캘빈 리 준우승

APT 제주 슈퍼하이롤러에서 태국의 티라팟 랑카테칸이 265,425달러로 우승했다. 99엔트리, 상금 풀 102만 달러. 한국계 캘빈 리와의 헤즈업에서 4:1 열세를 리버 한 장으로 뒤집은 결정적 순간을 정리했다.

APT 제주 슈퍼하이롤러, 5:1 열세 뒤집힌 헤즈업 캘빈 리 준우승

7월 이후 기록된 다섯 번의 입상이 모두 우승 아니면 준우승이다. 태국의 티라팟 랑카테칸(Teeraphat Rangkatekarn)이 9월 27일 막을 내린 APT 제주 슈퍼하이롤러에서 265,425달러를 차지하며 그 흐름에 또 하나의 우승을 보탰다. 헤즈업 상대는 한국계 하이롤러 캘빈 리(Calvin Lee)였고, 칩 5배 차이로 시작한 승부는 한때 뒤집혔다가 다시 뒤집혔다.

APT 제주 슈퍼하이롤러 결과

바이인 11,070달러로 9월 26~27일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99엔트리가 몰렸다. 상금 풀은 1,021,215달러로 100만 달러를 넘겼고, 2일 차에는 26명이 생존해 파이널 테이블을 다퉜다.

순위선수국적상금
1티라팟 랑카테칸태국$265,425
2캘빈 리미국$186,070
3크리스천 하더미국$122,865
4제임스 멘도자미국$96,575
5에이브러햄 시스빈싱가포르$77,865
6옌징야오중국$60,670
7이타 충호주$48,030
8딜런 나조르미국$37,420
9웬이얀말레이시아$28,310

우승자에게는 상금 외에 11월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APT 챔피언십 메인이벤트(총상금 500만 달러 프리즈아웃) 1만 달러 시트도 함께 주어졌다.

APT 제주 슈퍼하이롤러 파이널 테이블

APT 제주 슈퍼하이롤러 파이널 테이블 현장 (사진: APT)

리버에서 완성된 우승

파이널 테이블을 끌고 간 세 번의 역전

랑카테칸의 파이널 테이블은 '뒤지다가 따라잡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8위 딜런 나조르(Dillon Najor)와의 올인에서는 A-9로 A-K에 밀렸지만 리버 9로 역전했다. 5위 결정전에서도 K-6으로 에이브러햄 시스빈(Abraham Ceesvin)의 A-7 수딧에 끌려가다 리버 킹을 받았다. 시스빈은 지난해 같은 대회 메인이벤트 우승자였다.

3위 결정전은 더 극적이었다. 크리스천 하더(Christian Harder)가 포켓 에이스로 올인했고, 랑카테칸은 A-Q 다이아몬드로 콜했다. 플랍과 턴에 다이아몬드 세 장이 깔리며 플러시가 완성됐다.

칩 20대4에서 시작한 헤즈업

헤즈업은 랑카테칸이 약 2,000만 대 400만 칩으로 크게 앞선 채 시작했다. 그러나 캘빈 리는 차근차근 칩을 모아 한때 리드를 빼앗았다. 흐름을 되돌린 건 한 핸드였다. 캘빈 리가 포켓 8로 레이즈했고, 랑카테칸은 6-5로 콜했다. 플랍 7-8-J에서 캘빈 리가 세트를 완성했고, 턴 5가 떨어지자 올인을 선언했다.

랑카테칸에게 남은 건 4 또는 9, 여덟 장의 아웃츠였다. 약 4:1 열세에서 콜한 그는 손가락 네 개를 펴 보이며 "포"를 외쳤고, 리버에 실제로 4가 떨어지며 스트레이트가 완성됐다. 마지막 핸드는 버튼에서 잭 포켓페어로 올인한 랑카테칸에게 캘빈 리가 에이스-잭으로 콜했고, 보드 T-5-5-T-8이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계 캘빈 리와 랑카테칸, 두 선수의 무게

준우승이 아쉬운 캘빈 리

캘빈 리는 Poker.org 집계 기준 통산 상금 720만 달러가 넘는 하이롤러다. 서울 출생 한국계 미국인으로, 2025년 트라이튼 제주 준우승, APT 인천 슈퍼스타 챌린지 우승 등 한국 무대와 인연이 깊다. 이번에도 5배 칩 열세를 한 차례 뒤집으며 저력을 보였지만, 4:1로 앞선 올인에서 리버 한 장에 흐름을 내줬다.

통산 상금 절반을 한 대회에서 번 랑카테칸

랑카테칸의 통산 상금은 이번 우승으로 약 54만 4천 달러가 됐다. 그중 절반 가까이가 이번 제주 우승 한 번에서 나왔다. 왼손의 'Self Made' 문신, 경찰관이었던 아버지를 기린 'Police' 문신처럼 스타일도 거침없다. 현지 리포트는 그의 플레이를 "쉼 없이 공격적"이라고 표현했다.

우승 직후 그는 트로피를 들고 "오래 나를 기다리던 트로피를 이제 집으로 가져간다"는 취지의 소감을 남겼다. 다만 파이널 테이블 주요 올인 대부분에서 뒤진 상태로 이겼다는 점은 운이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8아웃츠가 리버에 맞을 확률은 약 18%로, 아웃츠와 확률 계산으로 보면 캘빈 리의 올인은 정석적인 선택이었다.

11월 타이베이 APT 챔피언십 메인이벤트는 랑카테칸의 상승세가 진짜인지 확인할 무대다. 올해 APT는 8월 APT 인천 2026에 이어 제주에서도 시리즈를 열며 한국 일정을 두 차례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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