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마테오스 포커 마스터즈 첫 우승, 버블 세 번 끝에 22만 9,500달러
아드리안 마테오스가 2026 포커 마스터즈 이벤트 #5에서 닉 슐먼을 꺾고 22만 9,500달러를 차지했다. 머니 버블 세 번과 준우승 끝에 따낸 이번 시리즈 첫 타이틀로 퍼플 재킷 레이스 선두에 올랐다. 리버 올인 트립스와 단 두 핸드 만에 끝난 헤즈업 장면까지 함께 정리했다.

아드리안 마테오스(Adrian Mateos)가 2026 포커 마스터즈(Poker Masters)에서 머니 직전 탈락을 세 번이나 겪은 끝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0월 1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리조트 내 포커고(PokerGO) 스튜디오에서 끝난 이벤트 #5: $10,500 노리밋 홀덤에서 정상에 오르며 22만 9,500달러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시리즈 종합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퍼플 재킷 레이스 선두에도 올랐다.

2026 포커 마스터즈 이벤트 #5 우승자 아드리안 마테오스 (사진: PokerGO)
아드리안 마테오스, 포커 마스터즈 첫 우승까지 일주일
마테오스의 시리즈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이벤트 #1에서는 상금권 진입 직전에 포켓 에이스가 깨지며 탈락했고, 첫 네 대회 가운데 세 번을 토너먼트에서 압박이 가장 큰 머니 버블 구간에서 멈췄다. 유일하게 상금을 챙긴 이벤트 #2에서도 니콜라스 팔마(Nicholas Palma)에게 막혀 준우승(15만 1,200달러)에 그쳤다.
매일 11~12시간씩 테이블을 지키고도 빈손으로 일어서는 날이 이어졌지만 마테오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우승 직후 P인터뷰에서 그는 결과보다 과정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언제 이기고 질지는 자신이 정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14~15년 프로 생활을 거치며 상승세와 하락세를 견디는 법을 익혔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 이벤트에는 85명이 출전해 총상금 85만 달러가 형성됐다. 칩 리더로 7인 파이널 테이블에 오른 마테오스는 명예의 전당 회원 닉 슐먼(Nick Schulman)을 헤즈업에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 순위 | 선수 | 국적 | 상금 |
| 1 | 아드리안 마테오스 | 스페인 | $229,500 |
| 2 | 닉 슐먼 | 미국 | $148,750 |
| 3 | 제레미 베커 | 미국 | $106,250 |
| 4 | 로버트 프렌치 | 미국 | $76,500 |
| 5 | 마틴 자마니 | 미국 | $59,500 |
| 6 | 키스 레어 | 미국 | $42,500 |
| 7 | 매튜 원트먼 | 미국 | $34,000 |
승부를 가른 두 장면
리버 올인으로 베커를 잡은 트립스
파이널 테이블 초반은 숏스택 정리로 빠르게 흘렀다. 매튜 원트먼(Matthew Wantman)의 Q-10이 키스 레어(Keith Lehr)의 A-10에 막혔고, 바로 다음 핸드에서 레어도 K-Q로 마테오스의 A-Q를 넘지 못했다. 마틴 자마니(Martin Zamani)는 A-Q 대 A-K 쿨러에 걸렸다. 로버트 프렌치(Robert French)는 A-K로 올인했지만 슐먼의 Q-9가 리버 9를 맞히면서 4위로 물러났다.
3인 구도에서 가장 공격적이던 제레미 베커(Jeremy Becker)를 정리한 것도 마테오스였다.
스몰 블라인드에서 27만 5,000으로 레이즈한 마테오스는 플랍 32만 5,000, 턴 70만을 연달아 베팅했고 보드는 T-8-3-T-5 레인보우로 완성됐다. 팟이 270만까지 커진 상황에서 리버 올인을 받은 베커는 장고 끝에 K-8 투페어로 콜했지만, 마테오스의 손에는 10-4 트립스가 있었다.
헤즈업은 단 두 핸드
슐먼과의 헤즈업은 4배가 넘는 칩 격차에서 출발해 두 핸드 만에 끝났다.
첫 핸드는 슐먼이 작은 팟으로 가져갔지만, 다음 핸드에서 마테오스가 포켓 에이스를 받았다. 하트 10-9를 쥔 슐먼과 턴에서 칩이 모두 들어갔다. 더블 거트샷과 플러시 드로우를 함께 노리던 슐먼은 리버에서 아무것도 맞히지 못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퍼플 재킷 레이스와 마테오스의 2026년
포커 마스터즈는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10개 이벤트로 치러지며, 시리즈 종합 1위에게 퍼플 재킷과 2만 5,000달러 상당의 PGT 패스포트가 돌아간다. 남은 다섯 개 이벤트의 마지막은 바이인 5만 1,000달러의 챔피언십으로, 상금 규모가 가장 커서 레이스의 마지막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에는 다니엘 네그라뉴(Daniel Negreanu)의 출전이 예상되는 이벤트 #7: $15,700 노리밋 홀덤이 시작된다.
마테오스는 지금은 선두지만 시리즈가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은 대회에서도 꾸준히 상금권에 들어 재킷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포커 마스터즈에 여러 차례 출전했지만 종합 우승 경쟁에 가까이 간 적은 없었다.
올해 성적을 놓고 보면 이번 타이틀은 상승세의 연장선에 가깝다. 마테오스는 4월 EPT 몬테카를로에서 타이틀 두 개를 챙겼고, 5월에는 트라이튼 몬테네그로 20만 달러 인비테이셔널에서 커리어 최고액인 637만 달러를 받았다. 6월 WSOP에서는 25만 달러 슈퍼 하이롤러를 제패해 433만 4,411달러와 여섯 번째 브레이슬릿을 더했다. Hendon Mob 집계 기준 그의 라이브 토너먼트 누적 상금은 6,900만 달러를 넘어 역대 순위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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