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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톡관리자•9일 전
슈퍼 하이롤러 보울 XI
브랜든 윌슨
닉 페트란젤로
포커고 투어
Super High Roller Bowl

슈퍼 하이롤러 보울 XI, 버블 탈락 직전 살아난 브랜든 윌슨 112만 5천 달러 우승

슈퍼 하이롤러 보울 XI에서 브랜든 윌슨이 버블 탈락 직전 리버 한 장으로 살아남은 뒤 닉 페트란젤로를 꺾고 112만 5천 달러를 차지했다. 알렉스 폭센 3위, 최종 순위와 상금 구조, 승부를 가른 세 번의 핸드를 정리했다.

슈퍼 하이롤러 보울 XI, 버블 탈락 직전 살아난 브랜든 윌슨 112만 5천 달러 우승

28명이 각자 10만 달러를 내고 앉은 슈퍼 하이롤러 보울 XI(Super High Roller Bowl XI)에서 상금이 걸린 자리는 다섯 개뿐이었다. 6명이 남은 데이2, 그 여섯 번째 자리에 가장 가까이 서 있던 선수가 브랜든 윌슨(Brandon Wilson)이다. 리버 한 장으로 버블을 넘긴 윌슨은 10월 10일(현지시간) 파이널 테이블에서 닉 페트란젤로(Nick Petrangelo)를 꺾고 우승 상금 112만 5,000달러를 손에 넣었다.

대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포커고 스튜디오(PokerGO Studio)에서 열렸으며, 포커고 투어(PGT) 일정 가운데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힌다. PokerNews 집계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28명이 참가해 총상금 280만 달러가 형성됐다. 바로 앞서 치러진 10만 달러 PLO 이벤트에서는 현지 프로 션 라파엘(Sean Rafael)이 주앙 시망(Joao Simao)을 제치고 115만 달러를 가져갔다.

슈퍼 하이롤러 보울 XI 최종 순위와 상금

순위선수국적상금
1브랜든 윌슨미국$1,125,000
2닉 페트란젤로미국$700,000
3알렉스 폭센미국$450,000
4제레미 아우스무스미국$310,000
5아드리안 마테오스스페인$215,000

준우승자 페트란젤로는 9월 트리톤 제주 15만 달러 10주년 스페셜에서 220만 달러를 받은 데 이어 몇 주 만에 두 번째 메이저 하이롤러 타이틀을 노렸지만, 70만 달러에서 걸음을 멈췄다. 3위 알렉스 폭센은 마지막 이틀 동안 칩 리더 자리를 지킨 선수였고, 5위 아드리안 마테오스(Adrian Mateos)는 GPI 2026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브랜든 윌슨 우승을 만든 세 번의 핸드

윌슨의 우승은 칩을 차곡차곡 쌓은 결과라기보다 탈락 위기와 더블업이 번갈아 이어진 끝에 나왔다.

대회 흐름을 바꾼 장면은 세 차례였다.

데이2 버블 상황, 크리스틴 폭센과의 올인

6명 남고 5명이 입상하는 상황에서 윌슨은 플러시 드로우와 오버카드를 들고 올인했다. 상대는 올해 WSOP 25K 하이롤러에서 여섯 번째 브레이슬릿을 따낸 크리스틴 폭센(Kristen Foxen)이었고, 오버페어로 앞선 채 리버 한 장만 남겨 두고 있었다.

포커고 현장 중계에 따르면 리버에 윌슨의 오버카드가 떨어지며 판이 뒤집혔다. 숏스택으로 밀려난 크리스틴 폭센은 이후 버블로 탈락했고, 이 핸드 하나로 폭센 부부가 잃은 에퀴티가 수십만 달러에 이른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데이3 알렉스 폭센 상대 더블업

데이3에서 윌슨은 AK로 알렉스 폭센의 포켓 10과 맞붙었다. 플랍에서 앞서 나간 윌슨이 칩을 두 배로 불리며 선두로 올라섰고, 대회 후반 내내 선두였던 알렉스 폭센은 결국 3위에서 대회를 마쳤다.

헤즈업, 페트란젤로의 3스트리트 블러프

헤즈업은 윌슨이 근소한 칩 우위를 안고 출발했다. 마지막 핸드에서 페트란젤로는 언더페어로 플랍부터 리버까지 세 번 연속 베팅하는 블러프를 시도했다. 세컨드 페어로 끝까지 따라간 윌슨은 남은 카드로 스트레이트까지 맞추며 우승을 확정했다.

상위 3명에게 81% 몰린 상금 구조

28명 중 5명만 입상해 입상률은 약 17.9%다. 최소 상금인 5위 21만 5,000달러가 바이인의 2.15배, 우승 상금은 바이인의 11.25배에 해당한다. 1~3위 상금을 합치면 227만 5,000달러로 전체 상금의 81%를 넘는다.

이런 구조에서 6위와 5위의 차이는 0달러와 21만 5,000달러로 갈린다. 리버 한 장에 윌슨과 크리스틴 폭센의 처지가 뒤바뀐 장면은 상금 계단이 가파른 하이롤러에서 버블 구간 운영이 왜 중요한지 잘 드러낸다.

윌슨은 2026년 4월 USPO에서 PGT 시리즈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2회 연속 가져간 바 있고, 지난해 포커 마스터즈(Poker Masters)에서는 2만 5,000달러 피날레를 우승해 46만 4,000달러를 받았다. 포커고 스튜디오는 이번 주부터 포커 마스터즈로 이어지며, 시리즈는 10월 23일까지 진행돼 5만 1,000달러 노리밋 홀덤 피날레로 막을 내린다.

윌슨이 이 시리즈에서 2년 연속 피날레 우승에 도전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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