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 — 〈올인〉 실제 모델, 프로 바둑 6단이자 포커 플레이어
드라마 〈올인〉 실제 모델 차민수의 프로필과 포커 커리어를 정리했다. 한국기원 프로 6단이자 누적 상금 39만 달러의 플레이어, 2004년 WPT 보가타 3위부터 2022년 71세에 국내 대회를 돌며 우승한 기록까지 확인해 보자.

차민수(車敏洙, 영문명 Jimmy Cha)는 1951년 1월 15일 서울에서 태어난 한국기원 프로기사이자 포커 플레이어다. 1974년 프로에 입단해 현재 6단이며, 라이브 토너먼트 누적 상금은 39만 8,772달러, 한화 약 5억 5,830만 원이다.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여기까지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그런데 핸든몹 기록을 열면 국내에 거의 보도되지 않은 대목이 하나 나온다. 2022년 3월부터 10월까지 여덟 달 동안, 71세의 그가 성남·충주·서울·구미를 돌며 국내 홀덤 대회에 열네 번 인더머니로 들어갔다. 그중 두 번은 우승이었다.
이 글의 달러 금액은 모두 1달러 = 1,400원으로 환산했다.
차민수 프로필
| 항목 | 내용 |
| 본명 / 영문명 | 차민수(車敏洙) / Jimmy Cha |
| 출생 | 1951년 1월 15일, 서울 |
| 누적 상금 | 39만 8,772달러(약 5억 5,830만 원) · 캐쉬 33회 · 세계 9,737위(최고 455위) |
| 베스트 캐쉬 | 7만 7,663달러 — 2004년 WPT 보가타 포커 오픈 3위 |
| WSOP | 통산 6만 295달러 · 캐쉬 7회 · 파이널 테이블 3회 · 브레이슬릿 없음 |
| 바둑 | 한국기원 프로 6단(1974년 입단, 1984년 4단·2014년 5단·2021년 6단) |
| 주요 이력 | 제34대 프로기사회장(2020~2022) · SBS 〈올인〉 실제 모델 |
| 거주 | 미국 캘리포니아 라하브라 |
목차
- 차민수 프로필
- 바둑판에서 카드 테이블로
- 드라마 〈올인〉과 차민수
- 2004년 보가타, 커리어의 정점
- 차민수가 한국인 상금 순위에 없는 이유
- 2022년, 71세가 여덟 달 동안 국내 대회를 돈 기록
- 승부사가 바둑계로 돌아왔을 때
- 연도별 주요 성적
- 차민수 근황 — 최근 확인되는 활동
- 차민수 자주 묻는 질문
바둑판에서 카드 테이블로
1974년 입단.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의 이름이 바둑계 밖으로 나온 건 국제 무대에서였다. 1989년 후지쯔배에서 야마시로 히로시와 오히라 슈조를 꺾고 8강에 올랐고, 이듬해 후지쯔배에서는 조치훈을 이기고 다시 8강에 들었다. 2년 연속이었다.
승단 기록은 느리게 쌓였다. 한국기원 공식 기록으로 1984년 1월 4단, 2014년 4월 5단, 2021년 3월 6단. 그가 미국으로 건너간 뒤 바둑판보다 카드 테이블에 앉은 시간이 길었기 때문이다.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가 그의 무대가 됐다. 핸든몹에 남은 첫 기록은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드라마 〈올인〉과 차민수
2003년 1월 15일부터 4월 3일까지 SBS에서 방영된 24부작. 이병헌과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고 극본은 최완규가 썼다.
원작은 노승일 작가의 소설 『올인』이고, 그 소설이 차민수의 삶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드라마가 어디까지 실화인지에 대해 그가 직접 밝힌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2004년 보가타, 커리어의 정점
2004년 9월 17일 애틀랜틱시티. WPT 보가타 포커 오픈 $2,500 노리밋 홀덤에서 3위로 마감하며 7만 7,663달러(약 1억 870만 원)를 받았다. 22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커리어 최고 단일 상금이다.
이틀 뒤 같은 시리즈의 $10,000 메인이벤트에서도 25위로 1만 8,120달러(약 2,540만 원)를 챙겼다. 석 달 뒤인 12월에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에서 열린 WPT 파이브 다이아몬드 월드 포커 클래식에서 3위, 5만 3,973달러(약 7,560만 원). 2004년 한 해에만 15만 달러 가까이 벌어들였고, 그의 세계 누적 상금 순위는 이 무렵 455위까지 올라갔다.
그 전에도 우승은 있었다. 1996년 2월 아마릴로 슬림 슈퍼볼 오브 포커 노리밋 홀덤에서 우승해 4만 3,875달러(약 6,140만 원)를 가져갔다. 같은 달 LA 포커 클래식 챔피언십에서는 4위.
WSOP 쪽 기록은 조금 다르다. 통산 7회 인더머니에 상금 6만 295달러(약 8,440만 원), 파이널 테이블 세 번. 브레이슬릿은 없다. 최고 성적은 2003년 제34회 WSOP $2,500 리밋 세븐카드 스터드 5위로 1만 6,280달러(약 2,280만 원)를 받은 것이다. 같은 해 $1,500 리밋 오마하 하이로우에서도 7위에 올랐다. 노리밋 홀덤보다 스터드와 오마하 계열에서 성적이 더 좋았다는 뜻이다.
차민수가 한국인 상금 순위에 없는 이유
핸든몹의 한국인 누적 상금 목록을 아무리 내려도 그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39만 달러면 한국인 상위 100위권에는 충분히 들어갈 금액인데도 그렇다.
이유는 국적 등록이다. 핸든몹은 그를 미국 국적으로 잡고 있고, 거주지도 캘리포니아 라하브라로 표기한다. 미국 누적 상금 목록에서 4,598위, 캘리포니아 목록에서 900위다. 한국 목록에는 아예 집계되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그는 한국인 포커 누적 상금 TOP 10 같은 집계에서도 빠진다. 국적 표기 하나가 통계에서 사람을 지우는 셈이다.
2022년, 71세가 여덟 달 동안 국내 대회를 돈 기록
2022년 3월 18일, 소사. WFP 버닝 하이롤러 시리즈에서 그가 준우승했다. 같은 날 구미에서 열린 WFP 신드롬에서는 9위. 이때 그의 나이 71세였다.
이후 여덟 달의 기록이 촘촘하다. 4월 성남 WFP 버닝 시리즈 3위. 5월 1일 충주에서 열린 GPS 메인이벤트 우승. 6월에는 경기도 WFP 신드롬2에 사흘 연속 출전해 17위·21위·22위. 7월 밀리어네어 조커클럽 6위와 14위. 9월 성남 WFP 라이브센터 16위와 18위.
그리고 10월 11일 서울. 에이스포커리그 시티시리즈 슈퍼하이롤러에서 우승해 4,200만 원, 달러로 2만 9,148달러(약 4,080만 원)를 가져갔다. 2004년 보가타 이후 18년 만에 나온 그의 최대 캐시다.
핸든몹에 남은 그의 마지막 기록은 그해 10월 27일 성남 WFP 라이브센터 메가4 42위다. 커리어 통산 캐시 33회 가운데 14회, 그러니까 거의 절반이 이 여덟 달에 몰려 있다.
국내 대회를 돌던 시기 그는 이미 프로기사회장직을 마친 뒤였고, 저서 《차민수 TEXAS HOLD'EM》을 낸 직후였다. 국내 포커 매체 어디도 이 기간을 다루지 않았다. 국내 대회 일정은 포커톡 국내 대회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승부사가 바둑계로 돌아왔을 때
2020년 2월 12일, 그는 제34대 프로기사회장에 선출됐다. 260표 중 145표, 55.77%였다. 한종진 9단과 손근기 5단을 제쳤다.
출마 직전 일요신문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젊은 프로기사들이 한 대회에 몇만 원을 받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충격을 받았다." 같은 인터뷰에서 연간 100만 원도 못 버는 프로기사가 150명이 넘는다고 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자 "5 대 5다"라고 답했다.
취임 후 한국기원 사보 인터뷰에서는 임기를 한 번으로 못 박았다. "내 나이에 연임은 없다. 말 한 건 꼭 지키고 내려가겠다." 기사회장직에 대해서는 "생계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같은 해 6월에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와 함께 도박 근절 캠페인 영상에 출연했다. 평생 카지노에서 생계를 유지한 사람이 도박을 말리는 자리에 선 것이다. 어색한 그림은 아니다. 2003년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그는 이미 이렇게 말했다. "한탕을 노리고 도박에 뛰어드는 것은 자살행위나 비슷해요." 카지노 수입을 묻는 질문에는 "겨우 먹고 살 만한 정도"라고 답했다.
연도별 주요 성적
| 연도 | 이벤트 | 결과 | 상금 |
| 1996.02 | 아마릴로 슬림 슈퍼볼 오브 포커 노리밋 홀덤 | 우승 | $43,875 (약 6,140만 원) |
| 1996.02 | LA 포커 클래식 챔피언십 | 4위 | $20,500 (약 2,870만 원) |
| 2003.05 | 제34회 WSOP $2,500 리밋 세븐카드 스터드 | 5위 | $16,280 (약 2,280만 원) |
| 2003.05 | 제34회 WSOP $1,500 리밋 오마하 하이로우 | 7위 | $9,040 (약 1,270만 원) |
| 2004.09 | WPT 보가타 포커 오픈 $2,500 노리밋 홀덤 | 3위 | $77,663 (약 1억 870만 원) |
| 2004.09 | WPT 보가타 포커 오픈 $10,000 메인이벤트 | 25위 | $18,120 (약 2,540만 원) |
| 2004.12 | WPT 파이브 다이아몬드 월드 포커 클래식 | 3위 | $53,973 (약 7,560만 원) |
| 2022.05 | GPS 충주 메인이벤트 | 우승 | $4,379 (약 613만 원) |
| 2022.10 | 에이스포커리그 시티시리즈 서울 슈퍼하이롤러 | 우승 | $29,148 (약 4,080만 원) |
(데이터 출처: 핸든몹, WSOP 공식, 카드플레이어)
차민수 근황 — 최근 확인되는 활동
2021년 9월 저서 《차민수 TEXAS HOLD'EM》을 냈고, 같은 해 3월 6단으로 승단했다. 2022년 프로기사회장 임기를 마친 뒤 그해 11월 블록체인 기업 플레이놈 어드바이저로 이름을 올렸다. 바둑 쪽에서는 2024년 10월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에 출전해 1승 4패를 기록했다. 포커 대회 기록은 2022년 10월이 마지막이고, 2025년 이후 공개 활동은 확인되지 않는다.
차민수 자주 묻는 질문
차민수는 몇 살인가요?
1951년 1월 15일생으로 2026년 기준 75세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라하브라에 거주하는 것으로 핸든몹에 등록돼 있습니다.
드라마 〈올인〉은 차민수의 실화인가요?
〈올인〉의 원작은 노승일 작가의 소설 『올인』이고, 그 소설이 차민수의 삶에서 모티프를 얻었습니다. 다만 드라마는 원작과도 상당히 다르게 각색됐으며, 어디까지가 실제 사건인지에 대해 차민수 본인이 밝힌 기록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차민수의 포커 누적 상금은 얼마인가요?
핸든몹 기준 39만 8,772달러, 한화 약 5억 5,830만 원입니다. 라이브 토너먼트 캐쉬 33회 기록이며 캐쉬게임 수익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입니다.
차민수는 WSOP 브레이슬릿이 있나요?
없습니다. WSOP 통산 7회 인더머니에 파이널 테이블 세 번을 기록했고, 최고 성적은 2003년 $2,500 리밋 세븐카드 스터드 5위입니다. 우승 기록은 1996년 아마릴로 슬림 슈퍼볼 오브 포커 등 WSOP 외 대회에 있습니다.
차민수의 바둑 단수는 몇 단인가요?
한국기원 프로 6단입니다. 1974년 입단해 1984년 4단, 2014년 5단, 2021년 3월 6단으로 승단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34대 프로기사회장을 지냈습니다.
차민수의 아들은 누구인가요?
격투기 코치 에디 차(Eddie Cha)가 그의 아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UFC 파이터 정찬성의 스트라이킹 코치로 국내 매체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한국 포커 선수들의 상금 순위가 궁금하다면 → 포커톡 포커랭킹 전체 보기
[ⓒ 포커 커뮤니티 포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글 TOP 5
